어린이들의 눈으로 그리는 문화유산의 세계

문화유산 그리기대회와 수상작 전시 등 펼쳐져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어린이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국립광주박물관이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오는 8월 12일까지 개최한다. 또 국립전주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대회 수상작 25점을 상설전시관 로비에 선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 <제35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개최


▲ 제35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포스터.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8월 12일‘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그리며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로 35회째를 맞는다. 광주ㆍ전남 지역 초등학생(동일 연령 청소년) 3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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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누리집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는 8월 9일 오후 5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작품은 대학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력, 묘사력, 표현력을 기준으로 심사해 으뜸상, 버금상 9명 및 솜씨상, 꿈나무상을 수여할 계획이며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1일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 게시된다. 또한, 입상작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에 40여일간 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이번 대회가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미술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062-570-7800으로 연락하면 된다.

국립전주박물관,「제32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展」펼쳐

전북도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작은 두 손으로 그려낸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제32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을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29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그림전은 지난 6월 24일(월)에 전북특별자치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제32회 어린이 국가유산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 대상작, ‘푸른 용을 품은 백자’(정시윤). 제공 국립전주박물관.

그리기 대회의 꽃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빛나는 최우수상에는 전주 한들초등학교 4학년 정시윤 학생의 ‘푸른 용을 품은 백자’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55명 등 총 80명의 입상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입상작 중 이번 그림전에서는 최우수상부터 특선까지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표현된 문화유산의 색다른 면모를 다채롭게 전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대회 당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유물을 보고 그린 입상작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생생하고도 창의적인 작품들이 펼쳐져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라면서 “온 가족이 함께 그림을 감상하면서 박물관과 친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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