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거문도, 목포와 우이도 여객선 길 새로 열렸다

여수-거문항로 ‘하멜호’, 목포-우이도 ‘섬사랑6호’ 취항

여수와 거문도를 잇는 ‘하멜호’와 목포와 우이도를 잇는 ‘섬사랑6호’가 각각 지난달 30일과 26일 취항, 새로운 뱃길을 열었다. 특히 ‘섬사랑6호’는 적재용량과 운항속도를 개선해 기존 여객선을 대체 운항한다.


여수-거문항로 신규여객선 “하멜호” 운항 개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거문 항로 신규 해상여객운송사업자인 ㈜케이티마린의 여객선 ‘하멜호’가 지난달 30일 오후 항차부터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멜호’는 항해속력이 35노트인 초쾌속 여객선으로 여수-나로도-손죽도-초도-거문도를 1일 2왕복으로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2시간5분이 소요되며, 여객 423명을 태울수 있다.


기존 여수-거문 항로에는 ‘웨스트그린호’가 1일 1왕복 운항 중이었으며, 이번에 투입되는 ‘하멜호’가 1일 2왕복 운항하게 됨에 따라 이용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에서 우이도까지, 새로운 여객선 ‘섬사랑6호’ 취항

▲ ‘섬사랑 6호’. 제공 목포지방해수청.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새로 건조된 ‘섬사랑6호’가 기존 여객선을 대신해 지난달 26일부터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섬사랑6호'는 선사인 ㈜해광운수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도초도에서 우이도까지 편도 27km를 하루 2왕복, 도초도에서 목포항까지 편도 52km를 하루 1왕복하고 있다.

'섬사랑6호’는 목포 소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건조된 185톤 차도선으로 여객정원은 120명, 운항속력 13.5노트, 적재 능력은 중형승용차 기준 12대로 기존 여객선에 비해 적재 능력과 운항 속력이 향상됐다.

목포청 관계자는 “더 크고 빨라진 섬사랑6호가 취항하면 해상교통 편의 향상은 물론, 신안 도서지역의 농ㆍ수산물 수송도 원활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여객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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