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가 답싹 물어 뺑파를 진도에 데려와!

남도국악원 2024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초청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9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초청공연 해학창극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개최한다.


▲ ‘국악이 좋다’ 웹포스터.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은 지난 1986년 지방 문화 기반 확충 및 종합 전당 마련을 목적으로 창단해 현재 판소리, 한국무용, 국악 관현악을 총망라하여 공연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리 음악의 보존과 계승, 국악 저변 확대와 전문 국악인 후진 양성을 위해 국악연수까지 운영하고 있다.


▲ 뺑파전 공연 장면.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이번 공연은 지난 1981년 김일구 명창이 처음 만든 뺑파전이 원작으로 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획기적인 작품이다. 시간이 지나 재각색해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뺑파가 심봉사의 마음을 휘둘리게 하고 버린 죄를 치유와 용기를 주는 동물인 호랑이 벌 받는 장면 등으로 많은 여운을 남긴다.


▲뺑파전 공연 장면.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특히, 행실 사나운 뺑파와 그의 옛 애인 황칠이와 밀회하며, 심봉사의 전 재산을 탐내며 보여주는 두 사람의 코믹한 장면 등으로 관객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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