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토요민속여행’ 제1018회 공연 ‘화연(花宴)’ 펼쳐진다

무료상설공연, 7월 20일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강당서

‘진도토요민속여행’ 제1018회 공연이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부터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화연(花宴)’을 주제로 펼쳐진다.


진도토요민속여행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매주 토요일마다 무대에 올리는 무료 상설공연이다. 


▲ 진도토요민속여행 ‘화연(花宴)’ 팸플릿. 제공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강술래’를 비롯,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보다, 대금 창작곡 ‘상사화’, ‘장성현류 진도북놀이’, ‘김평호류 소고춤’, 진도의 전통적인 토속민요로 특유의 소박한 사설과 가락이 담겨 있는 ‘진도토속민요’ 등이 선보인다.

강강술래는 강강술래보존회 회원 등 18명이 함께 출연해 흥겨운 강강술래 무대를 선보이고, 판소리 춘향가는 눈대목으로 이도령과 춘향의 애절함을 풀어낸 대목을 강주미씨가 공도순 고수와 함께 들려준다.

대금창작곡 ‘상사화’는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질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다고 하는 꽃 상사화를 바탕으로 사랑하지만 서로 이뤄질 수 없는 안타까운 인연을 빚대어 애절하게 표현한 곡으로 대금연주곡으로 편곡한 무대를 김효성과 김현진씨가 펼친다.

진도북놀이는 김졍천씨가 양손에 북채를 들어 다양한 장단과 몸짓을 표출하면서 힘차게 북을 두드리며 추는 남성적인 직선미와 꿋꿋하면서 섬세한 기품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연출한다.

남도적 흥과 멋의 결정체를 이루며 호적시나위에 신명을 녹여내는 악, 기, 무 일체의 축제적 춤인 소고춤이 김은경, 이유미, 김지희씨 등의 무대로 펼쳐지며, 아낙네들이 신세타령하듯 불렀던 산타령, 매화타령, 도화타령, 물레타령 등으로 구성된 진도토속민요도 신명나게 펼쳐진 전망이다.

공연 문의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061-544-8978, 061-540-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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