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도자기의 역사와 쓰임을 알려드립니다

목포생활도자박물관 :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어린이체험실과 체험교육실 등 운영

생활도자기의 역사와 종류, 쓰임은 어떻게 될까? 흙으로 빚어내는 삶의 향기를 느끼고 싶으면 목포 생활도자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전경.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지난 2008년 4월 전남 목포시 남농로 117(용해동) 갓바위문화타운 내에 개관한 생활도자 관련 복합문화공간. 생활도자를 비롯, 건축도자, 조형도자, 첨단 세라믹 등 도자의 역사와 현재 도자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전시와 체험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도자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관심을 끈다.


▲ 박물관 1층 내부. 제공 목포생활도자박물관.

1층 공간은 매표소와 중앙홀, 도자 자료실, 어린이 체험실, 색종이 공방, 도자기 공방 등이 위치하고 있다. 색종이공방과 도자기공방에서는 세라믹색종이 체험, 물레 체험 등 도자기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1, 2 등이 마련돼 있다.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은 △목포권 도자기 △목포생활자기 △부억 재현 △현대 생활도자기 소품 △위생도기 등이 전시돼 있고, 기획전시실은 세계명품도자전, 소장작품 특별전 등이 펼쳐지고 있다.


▲ 행남사 전시 찻잔.

전시실에는 목포와 영암, 무안, 강진, 해남 등 목포권에서 생산돼온 도자기와 함께 지난 1942년 설립돼 우리나라 최초로 대량생산체제를 갖춰 생활도자기 시대를 연 행남자기의 대표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 재현된 1970년대 부엌.

1920년대와 1970년대 부엌을 재현해 당시 부엌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생활도자기를 배치해 놓은 장소도 눈길을 끈다.


▲ 생활도자기 소품.

 이와 함께 현대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생활도자기 소품들이 전시돼 생활속에 활용되는 도자기의 종류와 쓰임새를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인테리어용품을 비롯, 장신구류, 욕실용품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세계의 도자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세계 도자연표’와 우리나라 산업도자의 역사를 일별할 수 있는 ‘한국 산업도자의 발전과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전시돼 있으며, 전통도자기 제작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안내판도 전시돼 있다.


▲ 가마 모형.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관 중간에는 가마 모형이 설치돼 가마의 외부와 내부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은 2개로 나눠져 있다. 현재 기획전시실1에서는 박물관 소장작품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소장작품 특별전은 과거 국내에서 생산했거나 수입됐던 ‘옛 도자기’를 통해 어떻게 타문화가 유입돼 우리의 도자문화에 영향을 주고 생활문화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공간이다.



여기에는 행남사의 다양한 찻잔과 접시 등 생활도자기 제품이 전시되고, 일제강점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타일, 우동그릇, 녹유복자문 반상기, 1인 다기세트, 공기 대접과 반상기, 6인 주기세트, 도자기저금통 등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기획전시실2에서는 ‘세계명품도자전’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 장식용품으로 제작된 흥미로운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체험 프로그램



△세라믹 색종이체험

상설로 운영되는 색종이체험은 하루 다섯 차례에 걸쳐 7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1시간씩 운영된다.
체험자들은 밥그릇이나 국그릇, 머그컵, 접시, 라면기 등에 그림을 그려 오려낸 색종이를 물에 불린 뒤 붙여 자기만의 그릇이나 컵을 만드는 과정이다. 체험 작품은 2주간의 제작과정이 걸리며, 완성된 작품은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참여는 홈페이지 예약이나 현장 접수로 가능하며, 문의는 061—270-4130, 8480.

△도자기 체험


도자기 체험은 3월부터 11월 사이에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에 도자기공방에서 진행된다.


7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분만들기, 시계만들기, 핸드페인팅, 빚어만들기, 물레체험 등으로 나눠 1시간씩 진행된다.


화분만들기는 컵 크기 종이 위에 색연필 또는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린 후 열 전사기계에 넣어서 굽는 체험이며, 시계만들기는 가로, 세로 20cm 크기의 타일 위에 물감 연필을 이용해 자기만의 시계로 꾸미는 체험.


핸드페인팅은 컵, 접시 중 원하는 그릇에 연필로 그림을 그린 후 붓과 물감을 이용해 색칠하는 체험이고, 빚어만들기는 점토를 이용해 원하는 형태 접시, 화분, 그릇 등을 만드는 체험이며, 물레체험은 선생님과 함께 흙의 질감을 느껴보면서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시키고, 완성된 작품에 도구를 이용하여 자기만의 작품으로 꾸미는 체험이다.


체험은 현장접수로 가능하며, 문의는 061-270-8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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